국내 누적 확진자 총 1만 4626명
지역사회 발생 17명, 해외유입 11명
반석교회발(發) ‘n차 전파’로 추정돼
국내 사망자 전날과 동일하게 30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4626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8명 중 17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30명대를 기록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1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교회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감염도 추가로 나온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명, 부산 1명, 경기 6명, 전남 1명, 경북 1명이다.
감염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명이다.
이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이미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통해 지역사회로까지 확산해 ‘n차 전파’ 사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왔는데 첫 확진자가 반석교회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반석교회발(發)인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달 7일 반석교회 교인이자 이 상가 직원인 여성이 처음 감염된 후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상인 2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이 추가로 7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들을 토대로 검체를 채취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소재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감염자도 2명 추가로 나와 관련 확진자가 총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명은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엔고인바이오’와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명은 경기 양주 산북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영등포구 소재 누가선교회 모임과 연관된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5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한 자릿수(6명)로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11명으로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대로 접어들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가 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누적 305명(치명률 2.09%)이다.
격리해제자는 16명 늘어 누적 총 1만 3658명이며 완치율은 93.38%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66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 28명… 국내 총 1만 4626명
-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다수 확진
- 정부 “교회발 n차감염 굉장히 우려… 방역강화 조치 검토”
-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우즈백 근로자 집단감염 발생… 방역에 구멍 뚫리나
- WHO도 몰랐던 코로나19 변이, 국내서 3건 확인
- 인천서 코로나 치료받은 40대 필리핀인 자국서 숨져
- ‘교회감염 재발’ 4차까지 전파… 남대문시장 사례도 교회 관련
- 최근 3개월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치명률 1%도 안 돼
- 여름휴가 성수기 2주 경과, 코로나19 확진자 더 늘어날까
- 고양시 이어 김포에서도 교회발 집단 감염, 방역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