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제101주년 3.1절 기념 안산평화의 소녀상 기증 협약식 ⓒ천지일보 2020.8.10
제101주년 3.1절 기념 안산평화의 소녀상 기증 협약식.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20.8.10

오는 14일 유튜브 생중계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진행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분수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안산평화의 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안산시협치협의회 위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가졌으며, 올해 2월까지 모금운동을 통해 총 171개 단체와 2303명의 개인이 동참해 6944만 5000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안산시에 첫 번째 소녀상은 지난 2016년 일제강점기 시절 농촌활동가 최용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된 상록수역에 건립됐다.

두 번째로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일 간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안산시민의 열망을 담아 마련하게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도 수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분들이 생존해 계시는데 소녀상 건립을 통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한 번 광복의 기쁨을 재현하는 역사적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 제막식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로 간소하게 진행되며, 후원자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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