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무·민정·국민소통수석 우선 교체 전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민사회수석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사흘 동안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2~3명의 수석을 우선 교체하고, 순차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논란의 중심에 선 김조원 민정수석과 그간 ‘교체설’이 나돌았던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우선 거론된다.

현재 후임 민정수석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나 노무현 정부 당시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과 이재순 법무법인 서평 대표변호사 등의 이름이 나온다.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이, 국민소통수석에는 박 전 대변인이나 정구철 전 홍보기획비서관과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노 실장의 경우 유임론과 교체론이 혼재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노 실장이 비서실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3선 의원 출신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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