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예산안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10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천지일보 DB

이재갑, 고용노동 위기대응 TF 대책회의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해가 막심해진 여행업과 관광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에서 “오는 9월이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이 만료돼 추가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는 20일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지원기간을 기존 최대 180일에서 240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항공운송업, 여행업, 관광숙박업, 공연업, 항공기취급업(항공지상조업), 면세점,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 등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장관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6400여개 기업에 대해 지원수준 등을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며 “업계와의 간담회, 현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연장 여부와 기간을 검토해 고용정책심의회에 함께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내 기업 및 노동자의 고용과 생활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관장은 피해복구와 고용안정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해 본부로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간 우천으로 인해 일감이 줄어든 건설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대부 지원기간을 기존 8월 중순에서 한 달간 연장해 지원하겠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클린사업장 사업을 통해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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