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2박 3일’ 24만원 지원… 20일까지 신청접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가 3만 30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20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516명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참여자 1인 기준 최대 2박 3일 24만원이 지원된다. 함께한 가족 수 만큼의 여행비도 추가로 지원된다. 발달장애인 본인이 여행에 동행하지 않고 가족만 여행하게 될 경우, 발달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돌보미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단체여행 및 캠프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별 가족 단위 여행비를 지원한다.

여행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2020년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홈페이지(www.sebumo.com)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본부 또는 25개 자치구별 지회 이메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 신청자를 1순위로 선정할 계획이며 저소득 가정, 가족 중 장애인 수 등의 기준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관련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02-2133-7479) 또는 서울장애인부모연대(02-393-4417), 자치구 장애인부서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많이 지쳐있으며 돌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서울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장애인 가족이 모처럼 휴식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