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일부 구간 통제도 해제됐다. 하지만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는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한강공원 출입이 제한돼 있다.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일부 구간 통제도 해제됐다. 하지만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는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한강공원 출입이 제한돼 있다. ⓒ천지일보 2020.8.8

경찰, 교통관리 1200명 투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9일 차단됐던 주요 간선도로의 통제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막혀 있어 월요일 출근길 교통 혼선이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1200명을 출·퇴근 시간대 교통관리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출근길에 교통경찰 최대 1200여명을 주요 도로 통제지점이나 교차로에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 인력은 교통경찰관 618명, 교통기동대 6개 중대 246명, 경찰관 기동대 2개 중대 152명, 모범운전자 180여명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9시를 넘어서면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내려가며 차단됐던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오후 9시 30분경 올림픽대로 염창IC(강서)~동작대교 하부(동작) 구간 양방향의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가 계속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대교와 한강철교의 모습. ⓒ천지일보 2020.8.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가 계속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대교와 한강철교의 모습. ⓒ천지일보 2020.8.5.

앞선 오후 9시 20분경에는 강변북로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부터 용산구 동부 이촌로 진출로 구간 양방향의 통제가 해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수)~수락지하차도(도봉) 구간, 내부순환도로 성수JC(성동)~마장램프(동대문) 구간의 교통 통제도 풀렸다.

그러나 여전히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IC를 비롯해 강서구 개화육갑문 부근이 통제돼 있고, 잠수교 통행도 막혔다.

또한 주요 도로 통행이 해지됐지만, 밤사이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가 달라질 수 있어 경찰 측에서는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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