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후 6개월 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독일 출장길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 이후 6개월 만인데, 그간 해외 출장을 자제해왔던 터라 관심이 쏠린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거쳐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담당 국장과 실무자 5명 이내로 출장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인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진행 한 두 11일 오후 귀국한다.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공식 방문 시 양국 정상의 합의로 출범했다. 마스 외교장관이 2018년 7월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계기에 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이 G7(주요 7개국) 회원국 중 하나인 만큼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G11 또는 G12가 되는 정상회의 확대도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이 같은 논의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일본을 비롯한 회원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다.
아울러 강 장관은 독일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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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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