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6개월 만에 해외 출장…10일 독일서 전략대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강 장관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한창 확산하던 지난 2월 하순으로, 6개월 만에 해외에서의 대면외교를 재개하는 셈이다.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6개월 만에 해외 출장…10일 독일서 전략대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강 장관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한창 확산하던 지난 2월 하순으로, 6개월 만에 해외에서의 대면외교를 재개하는 셈이다.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후 6개월 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독일 출장길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 이후 6개월 만인데, 그간 해외 출장을 자제해왔던 터라 관심이 쏠린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거쳐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담당 국장과 실무자 5명 이내로 출장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인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진행 한 두 11일 오후 귀국한다.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공식 방문 시 양국 정상의 합의로 출범했다. 마스 외교장관이 2018년 7월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계기에 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이 G7(주요 7개국) 회원국 중 하나인 만큼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G11 또는 G12가 되는 정상회의 확대도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이 같은 논의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일본을 비롯한 회원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다.

아울러 강 장관은 독일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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