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권언유착’ 의혹 국정조사 압박 지속
통합당, ‘권언유착’ 의혹 국정조사 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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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6

권경애 폭로로 새 국면 돌입

한상혁 검찰 고발도 진행 예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권경애 변호사의 통화로 촉발된 이른바 ‘권언유착’ 논란에 대해 국정 조사 실시 요구로 더불어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9일 통합당에 따르면 당 원내지도부는 이번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은 물론 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부‧여당에 큰 타격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지렛대 삼아 9월 국회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지검장의 ‘검언유착’ 의혹은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인해 ‘권언유착’ 의혹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데다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한 사건이지만, 한 검사장과의 공모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널A 전 기자만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에 권 변호사가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보도 개입 의혹을 주장하면서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왼쪽)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왼쪽)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6

권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월 31일 한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윤석열이랑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 ‘한동훈은 진짜 아주 나쁜 놈이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통화 후 관련 내용을 지인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자료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에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방송통신위원장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의혹에 대한 문제의식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찍어내려는) MBC 보도 직전에 ‘한동훈 검사장은 반드시 내쫓을 것이며, 그 보도가 곧 나간다’며 ‘페이스북을 그만두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건 사람은)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이라 했다”며 “매주 대통령 회의에 참여하는 방송 관장하는 분이 이런 일을 했다면 이야말로 ‘권언유착’이며 공권력의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국정조사와 더불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주 초쯤 한 위원장을 방송법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오는 10일과 11일 한 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며 민주당에 과방위 전체 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권언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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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8-09 15:14:27
조사해야죠. 언론은 언론의 소명이 있는 건데. 언론이 흔들리면 그 나라는 이미 진실과 미래가 없는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