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백악관과 민주당의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행동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연봉 10만 달러 이하 미국인을 상대로 급여세 유예를 제공한다고 했다. 아울러 행정명령을 통해 실업자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실업수당 연장에 대해 거론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학자금 융자,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등의 내용도 담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책을 민주당과 합의하지 못하면 독자적인 지원책을 담은 행정명령에 주말까지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계속해서 중요한 구호책을 인질로 삼는다면, 대통령 권한에 따라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구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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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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