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호남지역에 이틀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8일 광주·전남 합동연설회 일정 연기에 이어 9일 예정이던 전북 합동연설회도 미루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일 예정이었던 전북합동연설회도 광주전남에 이어 연기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민주당은 수해 대비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8일 10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후 2시는 무안군 남악읍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각각 시도당위원장 선출과 당 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어 9일 오후 2시에는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합동연설회가 잡혀있었다.

그러나 광주 전남지역에는 전날부터 최고 540mm,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산사태와 급류 등으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선관위는 합동연설회가 정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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