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대통령, 이쯤에서 멈춰야 퇴임 이후 대비하는 길” 발언에 여당 의원 집중 포화
정진석 “文대통령, 이쯤에서 멈춰야 퇴임 이후 대비하는 길” 발언에 여당 의원 집중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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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쯤에서 멈춰야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길이다”라는 글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집중 포화를 가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이쯤에서 멈추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과 검찰 권한 약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화 세력이 원하는 건 그들이 타도하려고 했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의 향유”라며 “공수처가 출범하면 울산 선거부정에 개입했던 청와대 핵심과 그 윗선들 이제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쯤에서 중지하시라. 그게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야당을 이렇게 악에 받치게 몰아붙이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에게는 징벌적 세금폭탄을 쏟아부으면서 무얼 기대하시나”라고 따졌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뒤 문재인 변호사가 보여준 의연한 태도에 그를 다시 봤다”며 “그래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문 변호사가 제게 직접 요청한 봉하마을 조성 지원을 돕기도 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1

그는 “하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선, 너는 적폐’라는 정치 선동, 이런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으냐. 국민들이 거대한 채찍을 들어 치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했다.

정 의원의 글에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친문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하는 일을 전부 그만두는 것이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나, 대통령을 협박하는 건가”라며 “말 조심하라”고 했다.

이어 “봉하마을 조성 때 정 의원이 마치 선심쓰듯 도와준 것처럼 말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누구 때문에 왜 돌아가신지 진정 모르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공수처를 다른 목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처럼 말하는데, 사실이 아니고 24년 전 김대중 정부도 들어서기 전부터 설치가 논의됐다”고 반박했다.

신동근 의원은 “어지간히 하라. 내가 알고 있던 정 의원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퇴임 이후를 대비하라는 것은 협박하는 것인가. 통합당에 국정을 맡기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가장 효과적인 퇴임 이후 준비는 바로 지금 여기서 검찰·언론 개혁, 경제민주화를 완수하는 것”이라며 “지금 정권이 눈앞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한데, 떡은커녕 김칫국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개혁은 지난 총선 민주당에 180석을 준 민심의 요구”라며 “정 의원은 자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최민희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 의원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거론하며 “독재가 아님을 이토록 확실하게 반증할 수 있나”라며 “나도 언론의 자유 좀 누리자. 대통령을 겁박하지 말라”고 적었다.

최 전 의원은 다른 글에서도 “독재 운운, 왜 이렇게 뒤꼬리가 긴가. 검찰총장이 독재·전체주의를 운운하고, 야당과 무개념 언론이 힘을 실어도 생생한 것이 독재 아니라는 반증”이라며 “찐독재(진짜 독재)면 다 구속·고문!”이라고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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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2020-08-08 16:45:34
니들 주둥이 싸움 볼려고 투표한 것이 아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