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습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 정부가 지난 3일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검언유착’ 수사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구속기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7일 단행됐다. 한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중대본 “게릴라성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 최고 ‘심각’ 발령☞(원문보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습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일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지구로 귀환했다.
◆[정치in] 부동산 논란 확대… 민주당 내 자성론 고개☞
여당 내에서 부동산 관련 발언과 부동산 입법 독주에 대한 반성론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으로 들끓는 민심이 자칫 여당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짙게 깔린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나는 임차인”이란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박범계 의원이 윤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역풍만 맞은 꼴이 됐다.
◆‘검언유착 의혹’ 이동재 기소-한동훈 제외… “한동훈, 수사 비협조”(종합)☞
‘검언유착’ 수사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구속기소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5일 이 전 기자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후배 백모 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관심을 모았던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 등은 기소 내용에 담지 않았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한 검사장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기소를 결정했다는 얘기도 돌았으나, 일단 수사팀의 선택은 기소 보류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임대차 3법 통과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연달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경기도 전셋값 역시 약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컸다.
◆한강대교 9년만에 홍수주의보 발령… 수위 8.5m 근접(종합)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6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 12시쯤에는) 홍수주의보 수위 8.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강 하류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7일 단행됐다. 검찰 내 주요 보직이 이른바 ‘추미애의 사람들’이라고 부를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더욱 외로운 신세가 됐다.
◆노영민 靑비서실장과 수석 5명 ‘사의’ 표명… “종합적 책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사의를 표했다.
◆정부, 안성·철원·충주·제천·음성·천안·아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종합)☞
정부가 지난 7월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열 번째다.
◆[현장in] 집단 휴업 후 거리로 나온 전공의들… “의대 정원 확대 재논의하라”☞
“정부는 우리를 코로나 전사들이라며 ‘덕분에’라고 추켜세우다가 단물 빠지니 적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중적인 행태에 우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반대하는 ‘젊은의사 단체행동’ 야외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