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에서 전복된 경찰정 발견[춘천=뉴시스]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선면 서천리 인근 북한강변에서 6일 춘천 의암댐에서 전복된 경찰정이 발견돼 소방구조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선면 서천리 인근 북한강변에서 6일 춘천 의암댐에서 전복된 경찰정이 발견돼 소방구조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춘천 의암댐 경찰정·고무보트 전복 사고 사흘째인 8일 소방당국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3대, 보트 40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740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를 당했던 인원 중 1명인 곽모(68, 남)씨는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선 실종자 이모(68, 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11시 21분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와 경강대교 사이에서는 실종됐던 경찰 순찰정 ‘강원 101호’가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 경찰정엔 춘천경찰서 소속 이모(55) 경위를 비롯해 춘천시청 소속 이모(32)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