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여m가 붕괴해 주변이 물로 가득 차 있다. (출처: 연합뉴스)
8일 낮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여m가 붕괴해 주변이 물로 가득 차 있다. (출처: 연합뉴스)

귀석리 3개 마을주민 190여명 대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면서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50∼100m로 추정되는 섬진강 제방이 붕괴했다.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정확한 피해 범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현장 인근의 귀석리 3개 마을주민 190여명은 이날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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