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 2020.8.8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사괜)’가 이제 곧 종영합니다. 처음에는 김수현으로 시작했지만 뚜껑을 열자 서예지가 화려하게 튀어나왔고 이후 오정세로부터 따스함을 받았죠. 색깔 강한 주연 캐릭터들 보유한 사괜이지만 그 뒤에는 묵묵히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해 빛을 발한 ‘명품조연’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속물→여린 남자, 이상인

처음에는 꿀물 박스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그 박스 안에는 고문영(서예지)의 사고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돈’이 들어있었죠.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속물처럼 보였지만 아니었습니다.

문영이와 함께 성장한 아동문학 출판사 ‘상상이상’ 대표 이상인은 얼굴에 철판을 깐 듯 보였으나 실제로는 문영이에게 쩔쩔매고 사고가 터지면 비명과 함께 기절하는 여린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문영이가 힘들 때 오빠같이 아빠같이 그 옆을 지켜줬으며 일이 터질 때마다 문강태(김수현)가 믿고 맡기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상인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주헌은 180㎝의 훤칠한 키와 마초 같은 얼굴로 역할을 100%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당한 대표의 모습을 보일 때는 카리스마 있는 슈트핏을 소화하면서도 남주리(박규영)에게 구애를 할 때는 마초적인 얼굴 속에 숨겨져 있는 여린 눈으로 순애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일에서는 乙, 연애에서는 甲

유승재는 아트디렉터로 입사했지만 상사인 이상인에게서 매일 “월급 아까워”라는 말을 듣고 삽니다. 하지만 상인이 주리와의 관계로 괴로워하자 연애 코칭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러한 유승재를 찌질 하지만 귀엽게 소화하고 있는 배우 박진주는 김주헌과 함께 환상의 케미를 보여줍니다.

박진주는 주인공 옆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더러 등장했습니다. 특히 영화 ‘써니’에서 ‘황진희’라는 역할을 통해 찰진 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진주는 MBC ‘복면가왕’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도 증명했는데 이 실력은 곧 개봉될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섬뜩한 최고의 반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사괜에서 가장 큰 반전이라면 문영이의 엄마에 관한 것이죠. 지난 13, 14회를 통해 강태 형제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자 상태의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던 나비의 주인공인 고문영의 엄마가 ‘괜찮은 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13회 엔딩에서 박행자가 문영이의 엄마인 도희재 작가의 나비 브로치를 가슴에 단 채 등장하자 드라마가 끝나고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사이코지만 괜찮아 수간호사’가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역할을 맡은 배우 장영남은 연극·드라마·영화 등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입니다. 특히 사극, 멜로, 스릴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입증된 그의 연기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장영남이 수간호사로만 있을 것 같지 않았다”면서 “제발 연기 살살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죠. 이제 남은 2회 동안 남편 고대환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도희재 작가가 어떻게 박행자로 나타날 수 있었는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장영남의 연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