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산사태 주택서 실종자 1명 발견… 총 4명 사망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곡성 현장에서 1명의 추가 매몰자를 발견해 구조했으나 숨졌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한 주택에서 이모(73, 여)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를 덮쳤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9시 22분께 A(80, 여)씨 등 총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3시간 넘게 추가 매몰자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이날 새벽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발견된 이씨는 주택 3채와 따로 떨어진 2채의 주택 중 한곳에서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명이 더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추가 구조 작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