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8.7 (출처: 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8.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남 곡성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3명이 숨졌다.

주택에는 추가로 2~3명의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3채를 덮쳤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9시 22분께 A(80, 여)씨 등 총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3시간 넘게 추가 매몰자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구조 작업은 날이 밝은 후 재개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흙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곡성 옥과에는 7일 27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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