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7일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7일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7

상일동∼하남풍산역 4,7㎞ 연결

오는 8일 오전 첫차 운행 개시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첫 사례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전철 노선이다. 오는 8일 오전 5시 38분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정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 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그다음 날 오전 0시 1분까지며,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저녁 23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또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조처를 하고, 도민들은 참여하지 않고 소셜방송 라이브경기 생중계를 통해 개통식을 관람할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철도망 등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서울, 인천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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