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집단 휴업 후 거리로 나온 전공의들… “의대 정원 확대 재논의하라”
[현장in] 집단 휴업 후 거리로 나온 전공의들… “의대 정원 확대 재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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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윤옥 수습기자] 7일 오후 2시 전국 일만 육천 전공의 일동(의협)은 전공의들의 목소리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최근의 의료 개악책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7
[천지일보=최윤옥 수습기자] 7일 오후 2시 전국 일만 육천 전공의 일동(의협)은 전공의들의 목소리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최근의 의료 개악책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7

“정부, 4000명 의대정원 증원 날치기 통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한 조처들 보이기도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도 파업 들어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는 우리를 코로나 전사들이라며 ‘덕분에’라고 추켜세우다가 단물 빠지니 적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중적인 행태에 우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반대하는 야외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대로 된 논의도, 근거도 없이 4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한다”며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전면 재논의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본래의 취지인 지역·공공 필수의료 활성화가 아니다”라며 “현재도 왜곡돼있는 의료를 더 왜곡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자승자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최 측은 2m 이상 거리 두고 모이기, 마스크 착용, QR코드와 참석 명부 등으로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확보, 의심환자 발생 시 대기할 수 있도록 시설 내 격리 공간 확보 등 방역에 특별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주최 집회 참석자들에게 페이스쉴드를 나눠주며 쓰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여의도공원 10~11번 출입구 앞을 가득 메운 전공의들은 모두 티셔츠 앞 또는 뒤에 흰색 바탕의 검은 글씨로 ‘휘청이는 공공병원 수련환경 보장하라’ ‘앞에선 덕분에, 뒤에선 입맛대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대전협 측은 ▲무분별한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에 대해 전면 재논의 ▲수련병원을 통한 협박과 전공의들 상대로 한 언론플레이 즉시 중단 ▲모든 의료 정책 수립에 젊은 의사와 현장의 목소리 반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당초 이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의료분야 전공의들은 휴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모든 전공의들에게 휴진(파업)할 것을 독려했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당직 변경과 수련병원 내 대체 인력 투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의료 공백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협의 집단휴진 선언에 정부는 전날 이들과 만나 전공의라도 파업에서 제외해달라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대의협은 교수들이 진료를 대체하는 식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진료까지 포함해 진료를 중단하는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한 수련병원 중 하나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협은 민간병원과 지방병원보다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명의 의사를 키우는데 2~3억의 비용이 든다”고 언급하며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의사 증원을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세금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 50명의 서남의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해 폐교시킨 나라에서 또 다시 부실 의대를 양상하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오로지 꼼꼼한 설계와 충부한 논의를 통해서만 정책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다시 귀를 열고 젊은 의사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도 파업에 동참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의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대전협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사는 기득권이며 의사의 단체행동은 집단이기주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편견을 잠시 접어두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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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8-07 22:44:01
밥그릇싸움이라고 봤다면 앞뒤 정황 모르고 한 말인것 같고 대전협이 집회에 나선 진짜 이유를 알아야 잖아요. 4000명의 의사를 키워낸다는 취지는 좋구요. 전국의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 주고 미치지 못하면 장학금 회수하고 의사면허를 취소한다잖아요. 인공국사태를 이미 접했어요. 그 맥락과는 다른것 같네요. 잘못하면 면허가 취소된다잖아요. 그러니 정부로서는 이번 코로나19사태를 대비해서 탄탄한 의료진을 대비해보겠다는거겠죠. 단, 현 의사들 중 공로있는 의사들에게도 포상을 한다면?

이경숙 2020-08-07 20:25:38
모두가 밥그릇 싸움인가 국민은 보고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