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출처: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 대해 방역당국이 2월 초부터 유지해왔던 입국제한과 사증(비자) 관련 조치를 오는 10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후베이성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지난 5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0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관련 입국제한과 사증 관련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4일부터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을 비롯해 후베이성 발급 여권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또 후베이성 주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비자의 효력을 잠정 정지했고, 주우한총영사관 사증 발급도 중단했다.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관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후베이성에서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을 조건으로 유학생과 취업자, 유효한 거류허가증 소지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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