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의 코로나19 발생 구역에서 시청 관계자가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몇몇 주에서는 주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고위험 지역을 폐쇄했다. (출처: 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의 코로나19 발생 구역에서 시청 관계자가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몇몇 주에서는 주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고위험 지역을 폐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여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이 넘었다고 7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 2538명이 발생해 신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누적 확진자 수는 202만 7074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886명으로, 총 사망자는 4만 1585명으로 증가했다.

인도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다섯 번째로 많다. 치명률은 약 2%로 미국(3.3%), 브라질(3.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인도에서는 2개의 백신 후보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백신 제조업체인 자이두스 카딜라는 6일 DNA 기반 백신 1단계 실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인도와 영국에서 2단계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푸네시의 연구소는 개발 중인 이 백신을 10억개까지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구원들은 10월까지 이 백신 후보를 비상용으로 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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