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김강립(왼쪽)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간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김강립(왼쪽)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간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보건복지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오늘(7일) 하루 파업(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오전 7시부터 단체 행동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하자, 전공의 1만 6000여명이 속해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은 이에 강력 반발하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7시 각 수련 병원을 나와 지역별로 헌혈 릴레이와 야외 집회 등을 이어가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파업에는 수술실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의료 분야 담당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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