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안산교육지원청 공동 주관한 ‘청소년의회’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정 완료... 오는 12월까지 민주적 의사결정 체험·정책 발굴 나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의원 위촉과 의장단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와 교육지원청은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해 30명에 달하는 청소년의원의 위촉과 청소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의장단 선거를 마쳤다.
선거 결과 청소년의회 의장에는 정윤희 안산국제비즈니스고 3학년 학생이, 부의장에는 유지우 안산성호중학교 1학년 학생이 당선됐으며, 기획행정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에는 각각 어성수(원곡중 3학년), 권세연(단원고 2학년), 이다빈(경수중 3학년) 학생이 선출됐다.
의장단 구성을 마친 청소년 의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지역 사회 이해를 위한 현장활동과 지방의회 역할 및 기능 이해 교육,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체험하면서 청소년 시각으로 바라본 정책을 발굴, 제안에 나서게 된다.
이날 박은경 의장과 이동흡 교육장은 위촉식에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인사말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윤석진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청소년 의원들을 격려했다.
위촉식 뒤 열린 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실제 의회의 의장단 선출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됐다. 후보로 나선 청소년 의원들은 정견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동료 청소년 의원들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은경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 자리에 모인 청소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열정과 의지로 청소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 드리고 앞으로 안산의 미래를 열어갈 시민의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 운영을 위해 의회는 앞서 지난 5월 교육지원청과 ‘안산청소년의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중학생 19명과 고등학생 11명 등 총 30명을 선발해 청소년의회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