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팔당댐 방류와 많은 폭우의 여파로 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팔당댐 방류와 많은 폭우의 여파로 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8.6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서울 지역에 연이은 폭우로 29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6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강북구 19명, 성북구 9명, 마포구 1명 등 총 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강북구 거주자 13명은 귀가해 현재 16명만 보호조치를 받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도로 파임(도로포트홀)이 2302건, 수목 쓰러짐 29건, 주택 파손 2건, 보도 침하와 담장 파손이 각각 1건이다.

시는 취약 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해 빗물펌프장 23개소에서 27대를 가동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도심 도로 곳곳이 통제돼 퇴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부터 반포대교 구간 양방향과 강변북로 마포대교부터 한강대교 양방향 구간이 통제됐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변함에 따라 전체 11개 한강공원(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 난지, 강서, 양화) 진입을 통제하고 시민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은 호우 피해 위험 지역이므로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는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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