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 사망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간 748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80초마다 1명이 숨진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NBC는 또 7월 한 달 동안에는 2만 6198명이 숨져 102초당 1명꼴로 사망했다며 지난 일주일 사이 사망자 발생 빈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자는 480만 4822명, 누적 사망자는 15만 76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 인구의 5%도 안 되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과 사망률에서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박사는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미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감염자와 사망자 숫자를 보면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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