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5
5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5

국내선 7일부터 사전판매

부드럽고 스마트해진 S펜

삼성노트, 업무 능력 높여

엑스박스 게임 폰으로 즐겨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Galaxy Note20)’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관객이 없는 비대면 형식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공개된 갤럭시노트20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2종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S펜 ▲삼성노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게임 지원 ▲최대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통신(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 갤럭시 노트 특유의 강력한 성능으로 최상의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다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노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또한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삼성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갤럭시노트20는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삼성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To do)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제 갤럭시노트20를 이용해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9월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Galaxy Note20)’의 모습.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5
‘갤럭시노트20(Galaxy Note20)’의 모습.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5

갤럭시노트20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는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런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20는 동영상 촬영 시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한데 특히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는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또한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는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20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을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탑재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직관적인 파일 공유 경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8월 7일부터 갤럭시노트20 5G,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노트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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