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줄었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 대비 7.5% 줄어든 507억달러(약 60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해온 무역적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503억달러)는 웃돌았다.

수출은 1583억달러(약 188조원)로 9.4% 증가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수입은 4.7% 늘어난 2089억달러(약 248조원)였다. 수입도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WSJ에 따르면 4, 5월 코로나19 사태에서 위축됐던 상품 수출이 늘어난 게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락다운(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6월 수출입 모두 5월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고 WSJ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