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北 방류까지… 임진강 수위 12m ‘역대 최고치’
집중호우에 北 방류까지… 임진강 수위 12m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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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오전 전날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수문이 개방돼 물이 방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오전 전날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수문이 개방돼 물이 방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5

재난당국, 위기 대응 단계 최고로 격상
하류지역 주민 4000여명 긴급 대피명령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접경지역 집중호우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1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연천군 군남댐도 방류량을 늘렸다. 재난당국은 위기 대응 단계를 최고로 격상하고, 하류지역 주민 4000여명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임진강의 필승교 수위가 오후 9시 기준 12.99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연천·파주 등 경기 북부 군사분계선 접경 지역에 위기 대응 주의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연천 군남댐의 수위는 39m로 이미 제한수위인 31m를 넘어섰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위다.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 대피(2m),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된다.

기존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10.55m다. 필승교는 2013년 6월 옮겨져 측정지점이 기존보다 2m 높아졌다. 지난 2009년 기록과 비교하면 이번 수위에 2m를 더해 15.12m로 무려 4.57m가 높다. 재난 당국은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에 더해 북한이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을 방류해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오전 전날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수문이 개방돼 물이 방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5일 오전 전날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수문이 개방돼 물이 방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5

현재는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257.2㎜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567.0㎜, 가평 430.0㎜, 안성 401.0㎜ 등이다.

이 기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251세대 38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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