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3일 (구)공설운동 인근 농지에 26㏊ 규모의 ‘유채꽃 경관단지’ 조성사업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천지일보 2020.8.5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3일 (구)공설운동장 인근 농지에 26㏊ 규모의 ‘유채꽃 경관단지’ 조성사업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0.8.5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일환 
황룡강의 새로운 명소 기대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구)공설운동장 인근 농지에 26㏊ 규모의 ‘유채꽃 경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유채꽃 단지 조성은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지역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기 위해 경관작물 및 준경관작물 재배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작물 재배를 마친 경작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경관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장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21년 총 12개 지구 121㏊ 면적에 유채와 헤어리베치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 실적(6개 지구 56.2㏊)보다 140% 가량 증대됐다.

특히 (구)공설운동장 인근에 조성될 유채꽃 경관단지가 주목된다.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황룡강 노란꽃창포 단지,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황미르랜드 노란예술센터와 함께 황룡강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유채꽃의 개화 시기가 봄 축제인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의 개최 기간과 맞물리게 돼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농협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내용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의 확대 시행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농촌친화적 아름다움을 지닌 경관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장성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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