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전통시장을 방문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5
명현관 해남군수가 전통시장을 방문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5

전남도 내 최단·최다판매 성과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이 1천억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4월 발행 후 15개월 만에 전남 도내 지자체 중 최단기간에 최대판매금액을 세웠다.

군은 민선 7기 군정의 중심과제로 지역화폐 발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적극적인 판매 전략과 공격적인 홍보가 통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발행 첫해 법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구매릴레이 행사’를 통해 8개월 만에 10억원, 올해는 7월 말까지 13억원을 판매하는 등 지역화폐에 대한 반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정책발행이 늘어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두 차례의 10% 할인을 통해 540억원 판매 행사를 추진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이 불어넣고 있다.

지역에 꾸준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품권 발행 형태도 진화한다.

내년 1월부터 전자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행 형태는 모바일과 카드형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

군은 연간 할인구매 한도 상향 등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요구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조례를 보완할 준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화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에 꾸준한 활기를 도모할 수 있는 해남형 지역화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품권에 대한 군민의 협조와 구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