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문화도시를 위한 포럼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5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를 위한 포럼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5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지난달 24일 ‘일상의 평화가 피어나는 포용적 문화도시 의정부’라는 지역 자율형 사업으로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올해 11월까지 제출된 조성계획을 검토해 승인하면 2021년 11월까지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하반기에 문화도시로 지정하게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일상평화(시민소통 활성화 및 예술창작 활성화) ▲포용연대(문화다양성 확산 및 네트워크·연대 활성화) ▲역사기억(도시정체성 정립 및 지역특화문화 육성) 등이다. 또한 문화도시 사업을 8개 분야로 27개 사업, 총 250억원 규모로 계획을 세웠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공존하는 지역 문화생태계를 조성한다. 원주민과 이주민 등 다양한 주체를 포용하고 경기 북부 6개 도시와 연대해 평화문화를 확산시키고 미군반환 공여지를 중심으로 휴먼·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문화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군사도시에서 복합문화 창조도시로서의 전환을 위해 ‘8·3·5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도시 사업과 적극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의정부문화재단 등 11개 단체와 함께 의정부 문화도시 지원협의체를 발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실효적 거버넌스 구축 및 사업개발을 추진했다.

현재 의정부문화원, 의정부예총과 연계해 지역문화자원 발굴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주요 기관외에도 문화인적자원(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과의 협업을 통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기 북부 거점도시로서의 경험·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끌어올린 시민의 힘과 문화적 역량을 결합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점도시로써 문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가 문화도시 추진을 통해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며 “경기 북부 인근 접경 지역 주민들과 평화문화를 조성하고 미군반환 공여지를 중심으로 휴먼·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문화 100년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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