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들, 청주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광범위 확산’ 우려
코로나19 확진자들, 청주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광범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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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3차 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3∼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메카 연례 성지순례(대순례)가 끝난 뒤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라고 불리는 축제다.

축제에는 34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등 구 소련 출신 외국인 300여명이 참석한 1부 행사와 아랍권·동남아시아 외국인 40여명이 참석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체온 체크 등을 한 뒤 행사장에 참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행사장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 먹었다는 진술 등이 나와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들이 2m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음식물을 먹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보고 참석자 전원의 신원을 파악,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방명록을 토대로 1차로 참석자 126명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나머지 참석자에 대한 추가검사는 진행되는 중이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의 동거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은 전날인 3일 확진된 20대 A씨와 30대 B씨의 밀접 접촉자들로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되는 4명을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각각 입원시킨 후 이들의 동선을 추가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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