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20.8.5
국립목포대학교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20.8.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산학협력단이 지난 3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지원사업’에 전남지역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목포대에 따르면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지원사업’은 소공인의 집적지 내 특화센터 설치·운영으로 소공인의 조직화·협업화를 유도함으로써 소공인의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목포대 산학협력단은 무안군이 협력 기관으로 공동 참여하는 협조체계 속에 ‘무안 도자 소공인 특화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또 올해에만 국비와 군비(무안군)를 합쳐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다음 연도 사업부터는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3억원 내외의 사업비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무안 도자 소공인 특화센터는 무안군 관내 도자 소공인을 대상으로 도자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각종 자생력 강화 사업, 교육 컨설팅사업, 마케팅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3대 도자기 발상지인 전남 무안의 도자 소공인 육성을 위해 도자 전시, 상담실, 시험장비 등 공용시설과 3D 프리터 활용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장기 무안 도자의 명품화 및 국제화를 목표로 ▲도자 산업 활성화 토대 구축 ▲소공인 기술 향상, 제품 경쟁력 강화 및 명품 브랜드화 ▲무안 도자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책임자인 조영석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무안군은 청계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대의 생활도자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디자인 제작, 마케팅사업, 판매망 구축까지 도자 산업 전반에 걸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활자기의 대중화는 물론 지역 도자 산업이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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