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해 전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충격으로 세계 무역고가 올해 1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ICC 브라질과 브라질 산업연맹이 주최한 화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WTO 내부에서는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을 하면서 무역보다는 자급자족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 국가에 생산의 집중화가 광범위한 충격과 위기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각국이 공급선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글로벌 밸류 체인(GVC)을 앞으로 수년 안에 재구축하게 된다”고도 경고했다.

한편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내년 8월 말까지 예정된 임기를 1년 앞당겨 이달 말 물러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져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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