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이 지난 3일 8월 정례회의에 참석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8.4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난 3일 8월 정례회의에 참석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8.4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상반기 하루도 쉬지 않고 방역에 힘써준 공직자에 감사하다. 이제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니 선제적으로 행정을 펼치자.”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8월 정례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최근 정부의 전남권 의과대 신설 발표에 따라 주요 당면 업무로 목포대 의과대 유치를 강조했다. 

그는 “목포는 의과대 유치를 위해 지난 30년간 공론화하며 정부에 건의해왔으며, 옥암부지 6만평을 대학부지로 남겨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목포대 의과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며 “의료기반이 취약한 서남권의 의대 유치는 물러설 수 없는 지역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안·목포 통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신안·목포의 통합은 지역 상생을 위해 필수”라며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통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위한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오는 9월 공동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통합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세월호 거치 장소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고하도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지난 7월 설문조사 결과 지역민의 74%가 찬성하고 있다”며 “거치가 확정될 경우 정부에서 1500억원을 투자해 안전체험 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되면 추모공간으로써 많은 사람이 찾아 고하도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상반기 코로나로 쉴 틈 없이 달려온 공직자 여러분이 휴가를 충전의 기회로 삼고 다시 열정과 의지를 갖고 하반기 주요업무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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