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벼 병해충 종합방제 중순까지 운영.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8.4
군산시 벼 병해충 종합방제 중순까지 운영.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8.4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길어진 장마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 장마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벼를 비롯한 농작물에 병해충 발생이 예찰되고 있어 오는 14일까지 벼 병해충 적기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 농기센터가 최근 벼 병해충 집중예찰 결과 일부지역에 먹노린재 밀도가 높아지고 있고 중국에서 기압골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채집량과 유충의 벼 잎 가해 흔적이 전년과 비교해 2주 정도 빨리 발견됐다.

또한 질소질 비료가 많은 논과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중심으로 벼 잎도열병,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 발생이 확산하는 추세여서 장마가 끝난 후 기온이 높아지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긴 장마기간 동안 벼가 많이 연약해 있고 예찰결과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품질 군산쌀생산을 위해 출수기 이삭거름 적량시용과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등록된 병충해 종합방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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