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시설물점검119센터 직원들이 경북 상주시  상판저수지 도수터널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20.8.4
한국농어촌공사 시설물점검119센터 직원들이 경북 상주시 상판저수지 도수터널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20.8.4

공익적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시설물점검119센터가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학교, 공원,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물까지 무상점검을 확대 시행해 국민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공사는 시설물점검119센터를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등으로부터 시설물 점검요청이 들어오면 전문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365일 상시 전문기술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754개소의 시설을 무상으로 점검했다.

시설물점검119센터는 올해 초 공식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최근 최장 기간 장마와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노후 시설의 안전이 우려돼 기존 사회기반시설물 점검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 편익 증진시설까지 점검대상을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공사에 따르면 계속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중심’ 경영원칙을 확립하고 공사가 관리 중인 시설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전방지대책과 재해대응체계가 미약한 지자체 관리 시설물 무상점검을 확대해 안전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대상을 확대 시행하면서 연간 100여건 수준이던 무상점검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70여건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공사는 안전취약시설 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갈수록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재난에 대비,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공사의 전문기술을 활용한 공익적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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