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무환경 실태와 개선에 대한 필요성
[기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무환경 실태와 개선에 대한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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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이와 관련된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근로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에 따르면 이 같은 직업의 수는 점차 늘어나게 된다는 결과이다. 하지만 약 10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현재까지 장기요양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부실과 낮은 업무만족도에 대해서도 집중해야 한다. 

단순한 평가지표로 멈추는 것이 아닌 앞으로 증가하게 될 노인인구를 직접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하는 종사자들의 문제에 대한 처우개선이 분명 시급하다. 현재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요양원, 요양병원,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이 있으며, 이는 장기요양등급을 가지고 있는 수급자 및 보호자들의 선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근무환경에서 수급자들을 케어하고 보호자들을 상대하는 업무에서 종사자들은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종사자들이 수급자 혹은 보호자로부터 언어폭행(25.2%),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16.0%), 성희롱·성폭력(9.1%) 등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에 있어 종사자들의 보호적 기능은 거의 없으며, 단순히 예방법에 대한 교육의 의존도가 높다.

현재 노인장기요양시설 근무자의 경우 여성이 94.7%로 남성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종사자 연령비율로는 20대(1.0%), 30대(2.1%), 40대(8.6%), 50대(39.4%), 60대(40.4%), 70대(8.4%)순으로 60대가 가장 많다.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 종사자들이 은퇴 후 전향할 수 있는 직업 기회가 많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장기요양서비스업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은 요양보호사(91.1%)로 간호사(간호조무사, 4.3%), 사회복지사( 4%)보다 많은 직업군으로 조사됐다. 요양보호사의 경우 어르신들을 직접적으로 케어하는 서비스로 이에 익숙하지 않고, 동시에 어렵다는 점에서 20대, 30대 등 젊은 청년층의 비율이 낮은 게 아닐까 싶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크게 구분해 보면 사회복지사는 행정업무를, 요양보호사는 현장업무를 담당한다. 

물론 각 기관마다 운영차이는 있겠지만, 어르신 한 명당 제공해야하는 프로그램 서비스, 서류 등 행정업무가 많아 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직접적으로 만나 케어하는 시간은 업무 중 그리 많지 않고, 요양보호사의 경우 항시 어르신들의 상황 및 상태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업무로 현장에서 쉼 없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필자가 사회복지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돌아가는 구조 및 업무평가를 해보자면, 어르신들을 케어하면서 정말 열심히 잘해도 당연한 업무평가를 받지만, 조금의 실수는 큰 탓으로 돌아왔다. 또한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환경 속에서 감정적 문제가 근무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주어진 역할에 따른 행정 업무, 돌봄 업무만 하면 되는 게 아닌 수급자와의 관계, 보호자와의 관계, 종사자간의 관계 등 여러 관계에서 발생되는 문제로 근무환경에 어려움이 많다.

장기요양종사자의 직업만족도는 54%로 낮은 수준이다. 춘천시정부는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지난 10년간 서비스 종사자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근무환경개선은 기대이하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여러 지역사회에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그와 관련된 직업종사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 양적인 성장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다방면적인 노력과 처우개선이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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