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하차(출처: MBC)
박상철 하차(출처: MBC)

박상철 해명… “불륜설 내 잘못, 폭행설 거짓”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트롯 전국체전’에서 하차한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측은 4일 “금일 박상철 씨의 소속사와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트롯전국체전’을 향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철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각에서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상철은 1992년 결혼한 첫 번째 부인 A씨를 두고 2007년 13살 연하의 B씨와 불륜을 했고, 2011년 혼외자 C양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내 잘못이 맞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 문제였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드러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했다”며 밝혔다.

또한 박상철은 “B씨에게 잘못한 게 없다. 그 사람이 아닌 남은 내 가족,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분들이 받을 상처와 타격, 명예가 실추되는 게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나는 B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 폭행이 없었고 법원에서도 이를 모두 무죄로 결론지었다”고 주장했다.

박상철은 “B씨가 말하는 건 거짓이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한편 박상철은 지난 2000년 정규 앨범 ‘부메랑’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무조건’이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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