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무안군 현경면 무안여성농업인센터를 방문, 고송자 센터장으로부터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언니네 텃밭에서 생산한 제철꾸러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8.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무안군 현경면 무안여성농업인센터를 방문, 고송자 센터장으로부터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언니네 텃밭에서 생산한 제철꾸러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8.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선 무안여성농업인센터를 방문, 여성농업인의 권리향상을 당부하고 센터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김 지사가 농업·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17일 여성농업인이 운영한 강진, 보성의 영농현장도 방문한 바 있다.

무안여성농업인센터(센터장 고송자)는 지난 2005년부터 무안 지역 여성농업인의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고충상담, 제철 꾸러미사업, 요가·한글교실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농어촌희망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주 1회 지역 어르신 30여명에게 무료 반찬을 배달해 고령농업인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송자 무안여성농업인센터장은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센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농촌 복지 및 지역공동체 활동 등에서 여성농업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여성농업인의 역량과 역할에 따라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여성농업인의 권리향상을 위해 늘 관심을 갖고 농촌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도내에는 여성농업인센터 4개(나주, 고흥, 무안, 장성)가 운영 중이다. 각 센터마다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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