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 현장대화'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 현장대화'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비대면 시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과 규제혁신’을 주제로 제1차 규제혁신 현장대화를 열고 가상·증강현실(AR·VR)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VR·AR콤플렉스에서 직접 VR기기를 착용하고 VR공간으로 들어가 각자 사무실에서 행사에 참석한 VR업계 대표들과 환담했다. 정부회의에서 VR회의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VR·AR처럼 신산업 분야는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바꾸고 사후에 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낡은 규제는 사전에 완화하고 불명확한 부분은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정비와 함께 연구·개발 투자, 자금지원, 인력양성 등을 병행해 VR·AR 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지난 2월 MBC에서 방영된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이현석 비브스튜디오스 감독과 VR 전문가인 이정준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가 각각 VR·AR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제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후 업계 대표들과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이 VR·AR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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