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별빛 감상하는 시간 마련
[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오는 14∼16일까지 2020 포춘밸리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남과 북의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했다.
개막일인 8월 14일 16시부터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서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을 시작한다. 20시부터는 한탄강 하늘다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메인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공식행사 외에 평화를 소재로 한 드론 라이브쇼가 진행되며 가수 유현상, 인순이, 홍진영, 노라조, 길구봉구 등의 축하 공연과 한탄강 별빛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5일에는 가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행사장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확인띠를 발급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 및 공연 관람석은 거리두기 1.5m를 유지한 채 800석 규모의 객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14일과 15일분 공연의 전체좌석 중 300석은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8월 4~10일까지 사전예약(1인 2좌석)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은 현장 배부를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당일 행사장 입장을 못하거나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생히 중계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행사는 포천시의 평화 비전과 발전구상을 시민과 공유하고 우리 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