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도림사 계곡.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3
전남 곡성군 도림사 계곡.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3

송수관로 정비로 물 부족 해결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저수지 물을 사용해 도림사 계곡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곡성군은 월봉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으로 계곡 상류와 연결된 송수관로를 정비해 인근 저수지 물을 끌어와 깨끗한 물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월봉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은 농촌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수리시설을 보강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용수 공급은 물론 도림사 계곡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도림사 계곡은 광주와 전남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름철 피서지로 알려졌지만 해가 갈수록 과거에 비해 갈수기 수량이 줄어드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곡성군은 지난 1998년 하천수를 양수해 흘려보냈지만 계곡에 이끼가 생기는 문제로 물 공급을 중단해야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천년고찰 도림사와 주변의 동악산 등산로, 오토캠핑장과 함께 도림사 계곡이 여름휴양지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