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주간의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출처: 뉴시스)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주간의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코소보의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벼운 기침이 나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증상은 없다며 2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180만 인구의 코소보에서 8799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249명이 사망했다.

코소보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이던 지난 3월 말 내각이 붕괴해 혼란을 겪다가 6월 초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정상급 지도자 중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티 총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2주간의 자택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소보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이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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