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뉴시스/AP] NASA TV가 방영한 이 화면에서 스페이스X 캡슐은 멕시코 만에서 분리됐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리다=뉴시스/AP] NASA TV가 방영한 이 화면에서 스페이스X 캡슐은 멕시코 만에서 분리됐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우주선 타고 우주 왕복 여행

스페이스X 캡슐 멕시코만에 착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지구로 귀환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이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도착했다. 이날 귀환은 결함없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비행사는 낙하산을 타고 해상에 내려앉았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후 대기권 진입을 위해 1시간여 후인 오후 1시 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시켰다. 이어 화씨 3500도(섭씨 1900도)에 달하는 고열을 견뎌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다. 이후 해상 귀환을 위해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타고 바다에 착수했다.

AP는 이번 귀환이 다음 달 초에 있어질 또 다른 스페이스X 발사와 관광 비행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5년만에 이뤄졌다.

[플로리다=뉴시스/AP]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낸 후 2일 오후 귀환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리다=뉴시스/AP]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낸 후 2일 오후 귀환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귀환은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미국 우주비행사가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우주 왕복을 완수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두 비행사는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으며,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7시 34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해 지구 귀환 비행에 올랐다.

ISS를 향해 출발한 때는 지난 5월 30일이다.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민간 회사가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헐리는 2011년 마지막 우주 왕복선 비행사의 조종사이자 이번 비행의 지휘관을 맡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SA 우주 비행사가 2 개월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한 후 지구로 돌아 오게되어 기쁘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9월 말에 진행되는 다음 비행에서 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를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비행사들은 ISS에서 6개월 동안 지낼 예정이다. 이번에 헐리와 벤켄이 탑승한 캡슐은 내년 봄 또 다른 비행을 위해 개조할 계획이다.

[플로리다=뉴시스/AP] 멕시코 만에서 분리된 스페이스X 캡슐의 일부.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리다=뉴시스/AP] 멕시코 만에서 분리된 스페이스X 캡슐의 일부.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베넨켄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두 달여 시간을 보냈다. NASA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착수시켰고, 민간 회사가 궤도에서 사람을 건져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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