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14개 해외IB 전망치 1.3%

연간 전망치, 역성장 우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전분기 대비 1%대의 성장률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경제연구기관·투자은행(IB)은 한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전기 대비)를 평균 1.3%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GDP 성장률보다 1.3% 늘어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 -1.3%에 이어 2분기에는 -3.3%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에 대해 해외IB 중에선 메릴린치증권이 2.6% 가장 높게 전망했으며 일부 기관은 -2.5%로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14개 기관의 중위값은 1.7%다.

또한 해외IB들은 한국 경제가 3분기(1.3%)에 이어 4분기에는 1.4%로 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달 이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낸 34개 해외IB의 전망치 평균은 -0.8%로 역성장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지난 5월 -0.2%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16일 -0.2%를 밑돌 것이라 밝힌 후 구체적인 전망치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국내 증권사들도 3분기 경기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데다 1분기와 2분기 경기 급락으로 기술적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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