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한 낚시터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 남성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충북소방본부 제공)
2일 오전 11시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한 낚시터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 남성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충북소방본부 제공)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음성군의 저수지와 하천에 있던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할 위기에 처해있다.

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감곡면 청미천에 물이 가득 차 넘치기 직전의 상태다.

군은 하류지역이 침수할 것을 대비해 오양·왕장·단평리 1800여 가구, 37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감곡면 주천저수지도 만수위에 도달해 이날 오전 8시께 지자체가 저수지 인근 원당리와 주천기 350여가구, 700여명에게 대피하도록 조처를 했다.

삼성면 양덕리 지방하천인 상선천도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양덕3리와 용성리 302가구 530여명에게 안전지대로 피하도록 조처했다.

현재 해당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대피하고 있다.

감곡면 문촌리의 오갑천은 둑 일부가 유실되기도 했다. 감곡면과 삼성면 등에서는 일부 과수원과 주택이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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