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

대상 도내 만 13~23세 청소년
하반기 신청은 내년 1월 실시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2020년도 상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신청자 수가 시행 1개월 만에 52만명이라고 2일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적용으로 7월 1일에 신청을 시작해 접수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누적 신청 수가 약 5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래 목표였던 43만명의 120%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신청 기간 동안 경기도 콜센터로 접수된 민원의 70% 이상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관련 문의였다는 점이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민선7기에서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이번 상반기 사업 신청자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실제 사용한 교통비 중 만 13~18세는 30%, 만 19~23세는 15%의 금액을 최대 6만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7월 31일까지 신청을 못한 청소년 또는 부모 및 세대주는 2020년도 하반기 지원사업 신청접수 시 참여하면 된다.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한 교통비를 12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하반기 신청·접수는 내년 1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 사업은 승용차 이용자 일부를 대중교통으로 유도하는 등 사회적·환경적·경제적 장점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지원 포털 홈페이지를 더욱 간소화하고, 민원대응 체계를 확립해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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