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

기존사업비에 1149억 늘어
총 15.3㎞ 단선 철도 건설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전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이 기존 사업비보다 1149억원 늘어난 총사업비 7561억원으로 확정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를 연결하는 총 15.3㎞ 길이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3개 공구로 분할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시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잇는 1공구와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 사이의 3공구는 사업비 부족으로 턴키공사 유찰 등 착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2018년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3월부터 기재부와 조정 협의를 벌인 결과 총 7561억원을 최종 투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사업비 6412억원 보다 1149억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도는 8월 중 1·3공구를 대상으로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9월 조달청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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