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뉴시스/AP] 1일 독일 베를린에서 대규모 코로나 통제 반대 시위가 열렸다.
[베를린=뉴시스/AP] 1일 독일 베를린에서 대규모 코로나 통제 반대 시위가 열렸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1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AFP‧AP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위에는 1만 5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독일 당국이 시행한 통제 정책에 반대하며 “코로나 팬데믹은 가장 큰 음모론이다” “저항하자” “우리가 제2의 물결이다” 등을 외치며 브란덴부르크문을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취지에 맞춰 마스크를 쓰지 않고, 1.5미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지 않았다.

이들을 반대하기 위한 소규모 시위도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 기준 독일은 누적 확진자가 21만 697명이며 사망자는 92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4월 6천명대까지 오르다 최근에는 수백명 대로 대폭 줄었지만 지난달 31일에는 다시 1012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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